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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시장, 단속카메라 확대 설치 추진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막대한 예산 적자를 해결하는 방안 중 하나로 속도 위반 단속 카메라를 곳곳에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달 말까지 2025년 예산안 통과를 추진 중인 존슨은 지난 6일 기존의 예산안에 대해 부정적인 시의회를 설득하기 위해 단속 카메라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존슨은 총 264만 달러를 들여 단속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이로 인한 운전자들의 벌금으로 1143만 달러의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존슨은 단속 카메라 확대 설치를 통한 수익은 시카고 경찰(CPD) 채용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CPD 예산 조정을 통한 286만 달러로 조성, 추가로 단속 카메라 설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내년 연방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시카고 경찰(CPD)의 162개의 공석인 자리를 채워야 하는데 해당 예산만 1165만 달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시카고에는 100개 이상의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단속 카메라는 제한속도보다 시속 6마일 이상을 초과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벌금 등을 부과한다.     존슨이 이날 제안한 2025 예산안의 적자 규모는 3억4000만 달러로 당초 예산안 적자 규모 10억 달러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존슨은 재산세 3억 달러 인상, 단속 카메라 설치 확대 등을 통해 시의 적자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카고 시의회는 오는 12월 말까지 내년도 예산을 통과시켜야 한다.  Kevin Rho 기자단속카메라 존슨 확대 설치 설치 확대 존슨 시장

2024-12-09

존슨, 재산세 인상액 6000만 달러로 축소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재산세 인상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인상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당초 존슨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서 10억 달러에 이르는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3억 달러 규모의 재산세 인상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시카고 시의원 전원(50명)이 반대하자 존슨은 인상안 규모를 3억 달러서 6000만 달러로 80% 삭감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23지구 시의원 실바나 타바레스는 "이미 시카고 주민들은 가뜩이나 높은 세금으로 인해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거 캠페인 당시 재산세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던 존슨 시장은 자신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9지구 시의원 앤서니 빌은 "액수보다 더 걱정되는 부분은 처음 3억 달러로 시작했던 인상 규모가 1억5000만 달러로 줄었다가 이젠 6000만 달러로 다시 축소됐다"며 "왜 처음부터 6000만 달러에서 시작하지 않은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빌 시의원은 "정말 3억 달러가 필요하다면 끝까지 주민들을 설득해야 했다. 시의회 전원이 반대를 하면서 무려 2억4000만 달러를 쉽게 줄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뢰를 잃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존슨 시장은 "시카고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많고, 해달라는 것도 많지만, 그 누구도 시가 제공하는 것을 줄여달라고 말하는 경우는 없다"며 "계속해서 요구사항이 늘어나기 때문에 세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제안한 금액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밝힌 존슨은 재산세 인상 규모를 조절, 올 연말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재산세 인상액 존슨 재산세 재산세 인상안 존슨 시장

2024-12-03

[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시장, 말 바꿔 불체자예산 7000만불 추가 요청 외

#. 존슨 시장, 말 바꿔 불체자예산 7000만불 추가 요청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올해 시카고에 도착하게 될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위한 추가 예산 7000만달러를 시의회에 요청했다.     존슨 시장은 시의원들과 만나 불법입국자들에게 제공할 음식과 거주지 등을 위한 예산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와 토니 프렉윈클 쿡 카운티 의장이 불법입국자를 위한 예산 3억2100만 달러 지원을 밝힌 후 존슨은 더 이상의 추가 지원금을 요청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존슨은 최근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같은 방침을 수정, 추가 지원금을 요청하기로 했다.     존슨의 계획을 지지하는 이들은 "시카고에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기 위해 찾아온 이민자들에게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생활 수준은 지원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다른 주민들은 "합법적으로 이민 온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지원도 제공하지 않았으면서, 그들이 내는 세금으로 불법입국자들을 지원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 MLB 컵스, 리글리필드에 심리안정실 설치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가 홈구장 리글리필드에 첫번째 심리안정실(sensory room)을 열었다.     팬 서비스실 옆에 위치한 심리안정실은 사운드 머신, 은은한 조명, 촉감이 좋은 질감의 벽, 인터액티브 라이트 큐브 등이 설치돼 감각적 감수성을 지닌 팬들이 요구하는 기능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심리안정실을 이용하는 팬들은 소음 제거 헤드폰과 안정에 도움을 주는 피젯(fidget) 도구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리글리필드의 심리안정실은 비영리단체 '컬쳐시티'(Kulture City)가 컵스와 함께 공동으로 설치했다.     심리안정실은 미국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한 공간이지만, 영국에서는 일반 팬들과 함께 스포츠 경기를 보기 어려워하는 자폐증 또는 장애를 앓고 있는 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축구장에 설치되어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불체자예산 존슨 존슨 시장 추가 요청 추가 지원금

2024-04-09

시카고 시에 비디오 포커 설치 추진

시카고 시 식당과 술집에도 비디오 포커 게임기를 설치하는 법안이 일리노이 주의회에 상정됐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역시 이 법안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수입 창출 수단으로 가능한지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캠 부크너 일리노이 주하원의원에 의해 발의된 법안은 시카고 시내에도 비디오 포커 게임기를 설치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미 시카고를 제외한 일리노이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비디오 포커 게임기가 합법적으로 설치되고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시카고 시의 경우에는 아직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이 법안은 시카고 시내에서도 이를 가능토록 하고 있다.     비디오 포커 게임기가 설치될 수 있는 곳은 식당과 음식점 등 주류 판매가 가능한 곳이다. 이런 상업시설에 비디오 포커 게임기와 슬롯머신,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상품권 지급기 등을 설치하고 여기서 나오는 세금을 거둔다는 것이 법안의 내용이다.     법안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예비선거에서 주민투표로 부결된 Bring Home Chicago로 인해 부동산 거래세 인상이 제한된 존슨 시장의 새로운 재원 마련 창구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존슨 시장은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세수 마련 수단이 필요하다. 아울러 이 법안을 상정한 부크너 의원은 대표적인 존슨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시장과의 사전 조율 가능성도 크다.     존슨 시장 역시 선거 캠페인 기간 중에 비디오 포커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제는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해 발의된다 하더라도 얼마나 많은 세금을 거둬들일 수 있는지는 아직 정확한 규모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시카고 시내에는 이미 합법 카지노가 들어서 성업 중이기 때문에 카지노와의 경쟁도 불가피하다.     작년 일리노이주에서는 비디오 포커 게임기로 28억달러의 수익이 창출됐고 9600만달러의 세금이 지방정부에 의해 징수됐다. 비디오 포커 게임기가 가장 많이 설치된 스프링필드의 경우 작년 250만달러의 세금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이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부크너 의원은 비디오 포커 게임기가 소수계 사업주에게도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법안에 이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비디오 비디오 포커 시카고 시내 존슨 시장

2024-04-02

존슨 시장, 시정 비판에 적극 해명 나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47)이 불법이민자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 부족과 투명성 및 소통 부재 등을 지적 받자 이를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존슨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개월동안 세계 최고의 도시를 이끄는 특권을 갖게 됐다"며 "시장 직무를 수행하면서 수 많은 성과를 이뤘고 주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 선거 캠페인 당시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던 최저임금 인상, 유급 휴가확대, 청년 일자리에 대한 더 많은 투자, 더 많은 경찰 고용 등을 지키고 있다"며 "노숙자들과 폭력 방지를 위해 각각 2억5000만 달러, 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존슨의 해명에도 비판론자들은 "존슨은 시카고 주민들과의 소통 및 연결에 있어 크게 부족하고 시카고 남부와 서부 지역 흑인들은 그에 대한 신뢰를 급격하게 거두고 있다"며 "줄곧 시카고서 거주해온 이들은 매일 같이 길거리에서 일어나는 살인 및 폭력 사건에 대해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지만, 존슨 행정부는 이를 개선하는데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아직 그에겐 3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고, 스스로 여론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존슨 행정부는 내달 19일 프라이머리를 통해 시카고 시의회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1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거둘 수 있는 부동산 양도세 변경과 관련한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     Kevin Rho 기자존슨 시장 존슨 시장 존슨 행정부 브랜든 존슨

2024-02-13

존슨 시장 고가 부동산 거래세 인상안 업계 반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고가 부동산에 대한 거래세 확대 정책인 ‘브링 시카고 홈’(Bring Chicago Home)에 대해 지역 부동산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존슨의 ‘브링 시카고 홈’은 고가 부동산에 대한 거래세를 대폭 높여, 이를 통한 추가 세수로 노숙자 시설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카고 시의 부동산 거래세는 가격에 상관없이 0.75%로 동일하지만 존슨은 이를 100만 달러 이상 거래에는 2%, 150만 달러 이상 거래에는 3%의 세금을 각각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0만 달러 이하 부동산 거래세는 현행보다 조금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존슨은 “시카고 부동산 거래의 96%는 100만 달러 미만이므로 96%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려 했지만 시카고 부동산 업계는 “시카고에 투자하는 건설 업체가 줄고 시카고 시의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이 오르게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부분의 임대인들은 100만 달러 이상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새로운 조례가 통과돼 세금 부담이 늘어나면 임대인들은 이를 임차인들에게 전가해 임대료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슨의 ‘브링 시카고 홈’은 전체 시의회의 통과와 주민 투표서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Jun Woo 기자부동산 거래세 부동산 거래세 시카고 부동산 존슨 시장

2023-09-20

[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시장 ‘흑인 10대들 집단 난동’ 애써 외면 외

#. 존슨 시장 ‘흑인 10대들 집단 난동’ 애써 외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지난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흑인 청소년들의 집단 난동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다양한 질문이 쏟아진 가운데 흑인 10대들의 ‘틴 테이크오버’(teen takeover)와 롤라팔루자를 앞두고 인근 경찰서에서 다른 곳으로 이송된 불법입국자들 문제에 대한 존슨의 답변이 주목을 끌었다.     존슨은 최근 사우스 루프서 발생한 흑인 청소년들의 난동으로 경찰이 40명을 체포한 데 대해 “경찰의 대처가 훌륭했다. 시와 경찰의 협력으로 청소년 집단 행동을 방지 할 수 있었다”면서도 끝까지 이들의 행위를 ‘범죄’로 언급하지 않았다.     롤라팔루자 행사장인 그랜트 파크서 불과 2마일 거리인 경찰서에서 지내던 불법입국자들을 이송시킨 것에 대해서는 “롤라팔루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누구도 경찰서에 살아서는 안 된다. 그냥 그게 맞는 거다”고 말했다.     한편 존슨은 차기 시카고 경찰청장 임명 일정과 관련, “더욱 고심한 후 14일쯤 입장을 밝힐 생각”이라고 밝혔다. @JW   #. 오헤어 4년 연속 '식사하기 좋은 공항' 1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 4년 연속 '식사하기 좋은 공항' 1위에 선정됐다.   여행 전문 웹사이트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는 매년 선정하는 '트래지 어워드'(Trazee Awards) 명단을 최근 발표하면서 오헤어 국제공항을 1위로 평가했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오헤어 공항을 통과하는 수많은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월드클래스 수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며 "공항이 제공하는 다양한 선택지 또한 점수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오헤어 공항에는 앞으로 수 개월 내 '더 디어본', '햄튼 소셜', '칙필레이' 등이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시장 존슨 시장 집단 난동 오헤어 국제공항

2023-08-03

존슨 시카고 시장 5년 청사진 공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청사진이 보고서로 공개됐다.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존슨 시장은 향후 5년간 시카고를 이끌 계획이다.     6일 공개된 시장 인수위원회의 보고서는 모두 223페이지에 달한다. 400명의 인수위원들이 11개의 소위원회로 나뉘어 지난 두달 반 동안 토론을 거쳐 항목별로 존슨 시장이 임기 중에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정리했다.     존슨 시장이 선거 운동 기간 중에 제안했던 공약을 포함해 시카고가 당면한 문제들을 인식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존슨 시장의 시카고 청사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존슨 시장이 선거 캠페인 당시 주장했던 100만달러 이상의 부동산 거래시 세금을 부과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숙자를 위한 주거 시설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인수위 보고서에 포함됐다.     또 총격사건으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와 서부 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시 예산을 지원받는 정신 건강 클리닉의 응급대원과 소셜 워커들이 이를 전담토록 하는 방안도 들어갔다.     시카고 경찰이 200명의 형사를 새로 충원하는 것과 남부지역에 대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도 존슨 시장의 우선 과제로 채워졌다.     시청에 환경국과 지역재생국을 창설하고 우범 지역에 설치된 총격음 탐지기 ShotSpotter의 사용을 중단하며 갱 단원들의 데이터베이스 폐지, 시카고주택국 소유의 토지에는 주택만 건설하기로 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 빠진 내용들도 있었다. 재계에서 큰 반발을 일으켰던 종업원세와 증권거래세 신설 등이 대표적이다. 존슨 시장은 선거 기간 중 채용한 직원들의 숫자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증권 거래시에도 추가 세금을 매기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인수위 보고서에서는 새로운 세금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최종적으로 포함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에 도달할 수 없을 정도의 이견이 인수위 내부에서 있었기 때문인데 다만 보고서가 재산세에만 의존하지 않으며 납세자들에게 공평하게 부담하는 방법으로 세제 개편을 할 필요가 있다는 방식으로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존슨 시장은 인수위로부터 보고서를 받은 뒤 “우리는 선거에서 승리해서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다. 몇십년 이전부터 시작된 노력들로 인해 가능했던 일"이라며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이 속한 커뮤니티나 부의 정도에 상관없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을 때 실현될 수 있다. 보고서를 통해 시카고가 직면한 사항들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청사진 시카고 청사진 존슨 시장 시장 인수위원회의

2023-07-07

존슨 시장 후임 쿡카운티 커미셔너 확정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후임이 결정됐다.     존슨이 시장 당선 전 지낸 쿡 카운티 커미셔너 자리에 그의 멘토인 시카고 교사 노조(CTU) 간부가 임명됐다.     20일 일리노이 민주당은 쿡 카운티 커미셔너 인선위원회를 열고 존슨 시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1지구 커미셔너에 타라 스탬스를 임명했다.     스탬스는 2024년 11월 실시되는 본선거까지 쿡 카운티 커미셔너로 활동하게 된다. 일리노이 주법에 따라 내년 본선거에서는 4년 임기 자리를 두고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스탬스 신임 커미셔너는 시카고교육청(CPS) 소속 교사 출신으로 존슨 시장이 시카고교사노조에서 활동할 당시 멘토로 삼았던 인물이다. 25년간 교사로 활동했으며 최근까지도 교사 개발국에서 간부로 일해왔다.     존슨과 마찬가지로 진보 성향의 인물로 평가 받고 있으며 그녀의 어머니 마리온 스탬스 역시 시카고에서 저소득층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 온 시민 운동가다.     존슨 시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커미셔너 자리에는 모두 19명의 후보들이 지원했다. 일리노이 민주당은 서류 심사 등을 진행해 6명으로 최종 후보군을 추렸고 이들을 상대로 지역구 관리 계획과 선거 자금 충당 방안 등을 물어 스탬스 후보를 선정했다.     쿡 카운티 1지구 커미셔너 선정에 큰 영향을 끼친 정치인은 이 지역 민주당 위원회로 활동하고 있는 돈 하몬 주 상원 의장과 캐런 야브로 쿡 카운티 서기관 등으로 이들은 지난 선거에서의 득표율을 기준으로 각각 29%와 23%의 투표권을 행사했다.     한편 존슨 시장은 1지구 쿡 카운티 커미셔너직 재선에 성공한 직후 시카고 시장 선거에 뛰어들어 당선됐다. 그의 후임자인 스탬스는 연간 9만3500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Nathan Park 기자커미셔너 존슨 카운티 커미셔너직 존슨 시장 1지구 커미셔너

2023-06-21

존슨, 공약 어기고 1천만불 계약 논란

시장 선거 과정서 시카고 시와 총기 탐지 시스템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공약한 브랜든 존슨 신임 시카고 시장이 이를 뒤집고 1000만 달러 계약 연장을 맺어 논란을 빚고 있다.     존슨은 지난 시장 선거 캠페인 기간 중 자신이 당선될 경우 '샷스파터'(ShotSpotter) 프로그램과의 계약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샷스파터'는 지난 2019년 시카고에 도입된 총기 탐지 시스템이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존슨은 시장 선거 캠페인 기간 중 "샷스파터는 완전한 실패작이었고, 전혀 유효하지 않음을 증명했다"며 "해당 프로그램에 쏟아 붓는 수백만 달러를 더 나은 해결책에 투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시카고 선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존슨은 지난 3월 로리 라이트풋 전 임 시카고 시장이 ‘샷스파터’와 2024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계약을 해지하는 대신 지난 9일 이에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존슨 측은 해당 계약서에 존슨이 직접 서명한 것이 아니라, 시카고 시 조달 부서에서 존슨의 전자서명을 이용해 실수로 1000만 달러 계약 연장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존슨 측은 "존슨 시장이 직접 서명한 계약서가 아니며, 심지어 존슨 시장은 계약서에 전자서명이 올라간 사실에 대해서도 들은 바 없다"며 "조달 부서의 내부 상황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존슨 측은 ‘샷스파터’와의 계약이 끝나는 내년 2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Kevin Rho 기자존슨 공약 존슨 공약 계약 논란 존슨 시장

2023-06-16

시장-임시 경찰청장 안전 대책 ‘구두선’ 우려

시카고 지역의 총기 및 폭력 사건이 여전한 가운데 브랜든 존슨(사진) 시장과 프레드 윌러 임시 경찰청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어 보인다.     지난 주말 시카고서는 총격 사건으로 46명이 다치고 그 중 9명은 사망했다.     주말을 앞두고 존슨 시장이 ‘평화유지군’ 투입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총격 사고ㄴ,는 계속됐다.     선거 공약으로 위기 대응 팀 확대, 외상센터 설립 등을 약속한 존슨 시장은 “더 이상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 지역사회와 관계자들이 더 많은 대화를 나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지만 이렇다 할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이다.     앞서 프레드 월러 임시 경찰청장도 5일 "경찰은 각 커뮤니티에 필요한 자원을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룹 간의 갈등과 폭력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대규모 모임을 집중적으로 주시하고 있다"며 안전 대책을 강조했지만 실질적인 대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     월러 임시 경찰청장은 작년 여름부터 시작한 '앰배서더 프로그램'(Ambassador Program)을 다시 도입, 경찰과 시민 자원 봉사자 '앰배서더'들의 순찰 강화를 통해 만연한 폭력 및 불법 행위를 막겠다고 밝혔지만 실효성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한편 존슨 시장은 지난 5일 새로 시카고 경찰에 임명된 261명의 임관식에 참석 "시카고 시장으로, 또 여러분의 형제로, 항상 여러분의 입장을 지지하고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 Jun Woo 기자경찰청장 구두선 임시 경찰청장 존슨 시장 안전 대책

2023-06-07

“세금 인상 등으로 120억불 더 걷어야”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정책을 예상할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향후 시카고 시의 예산에 얼마나 반영될 지 여부는 미지수지만 존슨 시장이 꺼낼 수 있는 정책에 어떤 것들이 포함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보고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공개된 비영리단체 ACRE의 정책 보고서는 샤킵 바티가 공동 저자로 들어가 있다. 이 단체는 시카고 교사 노조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바티는 존슨 시장의 인수위원회 소속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보고서는 총 12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시 남부와 서부 지역에 대한 투자와 공립 학교에 대한 투자 등 존슨 시장이 선거 캠페인 기간 중에 제시했던 내용과 같은 내용들이 많다.     하지만 존슨 시장이 8억달러 수준의 추가 재원 마련을 주장한데 비해 보고서에서는 이보다 훨씬 많은 12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존슨 시장이 주장하지 않았거나 주장했다 하더라도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고용된 직원 수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자는 계획도 존슨 시장의 경우 직원당 4달러지만 보고서에서는 50명 이상 직원을 고용하는 기업에 한 달에 직원당 33달러를 부과해 1억달러를 걷자는 내용이다.     또 금융세의 경우에도 존슨 시장은 1억달러를 거둘 계획이지만 보고서는 100억에서 120억달러를 더 부과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세의 경우 만약 이 법이 일리노이 주의회에서 통과돼 실현된다면 시카고 최대 금융기관인 CME 그룹이 시카고를 떠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아울러 시카고 주민 중에서 연간 10만달러 이상을 버는 경우 3.5%의 세금을 부과해 연간 21억달러를 확보하자는 내용도 논란을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 내용은 소득세를 누진세로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 일리노이 주 헌법과 상충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하지만 존슨 시장이 앞으로 예산안을 마련할 때 고려할 수 있는 수단으로 쓰일 수는 있다.     보고서가 발표되자 존슨 시장 측에서는 즉각 시장의 공식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며 거리 두기에 나섰다.     특히 선거 캠페인 기간 중에 발표했던 공약과는 다른 내용이 많다며 이를 당장 추진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시카고상공회의소측도 “존슨 시장의 계획에는 시 소득세 내용이 없다. 또 시카고 경찰청의 예산을 단 한 푼도 삭감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고 주의회는 금융세 신설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시장의 제안이 무엇인지 기다렸다가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세금 인상 세금 인상 존슨 시장 정책 보고서

2023-05-18

브랜든 존슨 57대 시카고 시장 취임

앞으로 4년 간 시카고 시정을 이끌 브랜든 존슨 시장이 15일 취임했다. 시카고의 57대 시장으로 가장 진보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이전 로리 라이트풋 시장과는 다른 면모를 보일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존슨 시장은 지난 4월 4일 결선투표를 마치고 취임식을 가질 때까지 총 41일 간의 인수 기간을 가졌다. 시카고 역사상 가장 짧은 인수 기간을 거쳤는데 그 동안 존슨 당선자는 주요 인사권을 행사하는 등 시정을 펼칠 준비 기간을 가졌다.     먼저 시장 비서실장에는 리치 가이다이스를 임명했다. 가이다이스는 라이트풋 시장뿐 아니라 리차드 데일리 시장과도 함께 일한 경력이 있는 인물.     시장 결선 투표서 패했던 폴 발라스 후보도 가이다이스의 임명을 지지한다고 밝혔을 정도로 적절한 인선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가이다이스의 임명은 다운타운에서 청소년들이 난동을 일으키고 나서 수 일만에 단행됐으며 특히 가이다이스가 시청의 응급관리소통국장으로 일했던 경력이 있는 만큼 시카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인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에도 큰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가이다이스의 임명은 진보적인 존슨 시장의 당선에 우려하고 있는 시카고 경제계서도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경제계서 영향력이 강력한 일리노이 식당 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가이다이스는 업계가 마주한 복잡한 이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하기도 했다.     취임 직후 존슨 시장은 당면한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를 보여주게 된다.   가장 큰 이슈는 경찰청장 인선과 재오픈을 약속한 정신건강 클리닉, 시의회와의 협력 관계 구축 등이다.     시의회의 경우 하나의 위원회를 창설하는 것을 기본으로 20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라이트풋 시장의 시의회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던 시의원들에 대한 물갈이를 단행한 점도 향후 시장과 시의회의 관계가 어떻게 유지될지 주목된다.     존슨 시장이 주재할 첫 시의회 전체 회의는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이임하는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주 임기 마지막 날인 12일 11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 4년 간의 임기 동안 라이트풋이 발령한 행정명령이 27개였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14개를 재선 패배 확정 이후 서명했다.     이에 대해 존슨 시장은 “라이트풋은 권한 내의 일을 한 것이고 서명한 행정명령이 어떤 내용인지 철저히 검토한 뒤 무효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Nathan Park 기자브랜든 시카고 존슨 시장 브랜든 존슨 시카고 경제계

2023-05-15

올핸 '파피꽃 명소' 못 본다…등산로·프리웨이 진입로 폐쇄

봄의 절정을 알리는 파피꽃의 개화를 올해는 보지 못하게 됐다.   레이크 엘시노 시는 파피꽃 구경 및 하이킹 코스의 명소인 워커 캐년의 모든 등산로와 15번 프리웨이 진입로를 폐쇄한다고 최근 밝혔다.     나타샤 존슨 시장은 “파피꽃의 수퍼블룸이 끝날 때까지 등산로 및 주차 장소를 전면 폐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19년 발생했던 교통체증과 무질서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슨 시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9년 워커 캐년에서 수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파피꽃 서식지가 몸살을 앓았다. 올해는 자연 보존 및 안전 문제 예방을 위해 대중의 접근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드 비앙코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는 “무단침입을 하다 적발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을 내릴 것”이라며 경고했다.     한편 지난 2019년 파피꽃 구경을 위해 출입이 금지된 구역에 한 방문객이 들어갔다가 돌이 굴러떨어져 아래쪽에 있던 여성이 다치는 사고가 생기기도 했다. 김예진 기자프리웨이 등산로 프리웨이 진입로 존슨 시장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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